(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프랑스관광청이 선정하는 전 세계 200대 최고 레스토랑에 올랐다.
서울신라호텔은 한식당 라연과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가 프랑스의 미식 가이드인 '라 리스트 2019(LA LISTE 2019)'에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라연은 라 리스트에서 175위에 올라 한국 레스토랑 중 처음이자 유일하게 상위 200위 안에 들었고,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는 1천위 안에 들었다.
라연은 '예와 격 갖춰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콘셉트로,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철 식재료와 정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서울신라호텔은 설명했다.
라연은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라 리스트 톱500에 들었고, 지난달에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에서 호텔 미쉐린 3스타를 받았다.
라 리스트는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 뉴욕타임스 등 전 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 세계 요식업자 설문 등을 총망라해 결정된다.
국내에서는 서울신라호텔의 세 곳 외에도 정식당, 밍글스, 가온, 알라프리마, 메르씨엘, 랩 24, 스시선수, 스시초희, 라미띠에, 스와니예, 테이블 34, 스시효, 스시조가 1천위 안에 들었다.
1위 레스토랑으로는 옛 파리 조폐국에 위치한 '기 사부아' 레스토랑과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이 공동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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