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김창룡(54) 신임 경남지방경찰청장은 4일 "수사구조 개혁, 자치경찰제 도입 등 주요 개혁과제가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국민 믿음과 지지를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연 취임식에서 "지금은 우리 경찰의 중대한 변환기가 될 경찰개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민을 지키고 보호하는 경찰의 기본 사명을 다해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상황이 발생하든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안 수요자인 도민이 경찰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동으로 치안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시스템에 의한 업무수행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적폐 척결과 정의로운 수사체계 정착을 언급하며 "인권을 수호하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또 "갑질 등 시대착오적 행태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남 경찰 모두가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만든다면 경찰도 행복해지고 더불어 도민 안전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대 4기인 김 청장은 서울 은평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남경찰청 1부장, 워싱턴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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