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연구팀 "셀뱅킹·저장용탱크 안전성 검사 등 활용"
(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영남대는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 연구팀이 극저온 우주 환경에서도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는 카메라 챔버 장치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관찰 카메라에 장착해 활용 가능한 이 장치는 극저온 환경인 화성(-143∼35℃)이나 달(-80∼120℃)의 우주기지에 설치한 관찰 카메라가 잘 구동되지 않거나 해상도가 낮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화성이나 달 같은 환경에서도 머리카락 2분의 1 굵기(0.03㎜) 수준까지 구별할 수 있을 만큼 해상도가 높다.
또 극저온 환경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우주기지 외부 관찰뿐 아니라 우주 관광용 캡슐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박 교수는 "이 기술은 제대혈, 정자, 줄기세포 보관이나 상태 점검 등 셀뱅킹(cell banking) 시장과 액화천연가스 저장 단지, 열병합발전소 수송용 파이프, 저장용 탱크 등의 안전성 검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산업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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