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김효정 기자 =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남북공동조사에 나서고 있는 남측 조사단이 5일 귀환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조사단이 내일 오후 5시쯤 우리측으로 넘어온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북측 버스를 통해 북측 남북출입사무소까지 내려온 뒤 우리 버스로 갈아타고 귀환길에 오른다.
조사인원 총 28명 가운데 일부는 다시 동해선 조사에 나서게 되며, 사실상 새로 꾸려지는 조사단은 동해선 조사를 위해 오는 8일 재차 북쪽으로 향할 예정이다.
경의선 지역을 조사한 열차는 남쪽에 귀환하지 않고 평양에서 북한 평라선을 통해 곧바로 원산으로 이동해 동해선 조사에 투입된다.
동해선 조사까지 마무리되는 예상 시점은 오는 17일로, 이때도 조사단과 조사열차가 하루 간격을 두고 따로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개막한 고려 건국 1천100주년 기념 대고려전에 북한 왕건상이 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아직 북측과 협의 중이며, 조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국립중앙박물관은 당초 북한이 소유하고 있는 왕건상을 대여해 전시한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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