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미 연방 정부기관들이 자국 내 금융기관들에 불법 금융활동에 대처하기 위한 혁신적인 조처를 하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inCEN) 등 5개 정부기관은 3일(현지시간) 재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성명을 내고 "은행들은 은행보안법 및 자금세탁방지(BSA/AML)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숙고하고, 평가하고, 책임감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불법 금융 활동에 맞서 금융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관들은 또 성명에서 "은행들의 이런 노력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민간 부문, 관련 단체들과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걸 맨델커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재무부 보도자료를 통해 "자금 세탁 및 다른 불법 금융 거래자들의 (불법 금융거래) 기술이 꾸준히 진화함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이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융기관들이 최근 북한, 이란 등과 연루된 불법 금융 활동을 확인하고 보고하기 위해 취한 혁신적 조치에 매우 고무돼 있다"는 언급도 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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