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해야"

입력 2018-12-04 13:10   수정 2018-12-04 14:39

민주노총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민주노총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제도개혁 방안과 관련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낡은 국회를 판 갈이 하기 위한 투쟁에 민주노총이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에서 "촛불 항쟁을 통해 우리가 얻은 것은 대통령 교체만이 아니라, 우리가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소중한 체험이었다"며 "이제 촛불의 요구는 정치개혁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자독식 정치제도에서 누구나 정치참여가 가능한 제도로 바꿔야 한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예산 증액 없는 국회의석수 확대를 통해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선거제도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기탁금과 선거비용 보전기준을 하향해 정치참여 장벽을 낮추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며 "선거연령을 낮추고 청소년 정치 활동과 교사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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