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패션조합 보조금 부당집행 등 운영 문제많다

입력 2018-12-04 13:58  

대구패션조합 보조금 부당집행 등 운영 문제많다
시 "사업비 환수·회계처리 담당자 문책 요구"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는 대구패션조합 보조금 집행에 일부 문제점이 드러나 사업비 환수 및 조합 회계처리 담당자 문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패션조합에 대한 대구시 보조사업 점검 결과 일부 사업이 법령에서 정한 요건을 위반하고 부당 집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대구컬렉션 행사 때 이탈리아 디자이너 초청비용으로 300만원 정도를 송금했으나 정작 해당 디자이너는 한국에 입국하거나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디자이너에게 지급한 항공료와 체류비를 환수하도록 했다.
패션조합은 또 올해 대구컬렉션, 전국대학생패션쇼 등 각종 입찰 심사에서 당초 낙찰가 외 예산잔액 1천270여만원을 사전에 승인받지 않고 같은 업체와 추가 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는 패션조합이 지난해 국비 지원을 받아 중국 다롄(大連), 옌지(延吉), 정저우(鄭州) 신시장 개척활동을 하면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주기 위해 입찰조건을 완화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점검을 요청했다.
그러나 패션조합이 지난해 전국대학생 패션쇼 행사 시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러시아 모델을 초청한 데 대해서는 모델료를 지급하지 않았고 학생교류행사로 문제가 없다는 출입국관리사무소 회신을 받았다.
시는 이밖에 조합의 용역업체 선정 시 심사위원 1명이 특정 업체에 편파적인 점수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특정업체 선정을 위한 편파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패션조합이 추진하는 사업을 강력히 행정지도하고 부당 집행한 사업비 환수조치, 회계업무 부당처리 담당자의 문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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