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출하·해역이동…경남도,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 최소화 대책

입력 2018-12-04 14:02  

조기출하·해역이동…경남도,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 최소화 대책
14개 중점관리해역 지정, 그물 수심과 먹이 공급 조절 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겨울철 저수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저수온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최근 5년간 저수온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도내 14개 해역을 저수온 피해 예방 중점관리해역으로 지정했다.
책임관리 공무원을 중점관리해역별로 지정해 수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는 이달 중순부터 저수온 피해 예방상황을 전담 관리하도록 한다.
특히 중점관리해역에서 사육 중인 양식어류 1천800만 마리를 특별 관리한다.
저수온 피해가 우려되면 양식어류를 조기 출하하도록 지도하고 저수온주의보 발령 시 그물 수심과 먹이 공급 조절, 어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공급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양식어업인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해 저수온 현상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한다.
홍득호 도 어업진흥과장은 "저수온 피해 대응을 위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중점관리해역을 포함한 전 해역에서 저수온 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 조기 출하 및 대피해역 이동 등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어업인들은 실시간 수온 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겨울철 양식어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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