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TV, '블프' 시즌 낀 4분기 '사상 첫 100만대' 기대

입력 2018-12-05 07:00  

올레드TV, '블프' 시즌 낀 4분기 '사상 첫 100만대' 기대
연말 할인쇼핑 이벤트에 가격 대중화로 판매 신기록 예고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올레드(OLED)TV가 올해 4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각각 QLED와 올레드TV 진영을 주도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올레드TV가 올 연말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올레드TV 예상 판매량 전망치는 약 92만9천500대 수준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패널 공급과 판매량 추이 등을 고려할 때 올해 4분기 올레드TV가 IHS마킷의 전망치보다 많은 100만대가량 판매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앞서 올레드TV 패널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해 올레드 TV 패널 출하량이 290만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HS마킷은 올해 연간 기준 올레드TV 판매량 예상치를 254만대로 제시했는데,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TV 패널 출하량 예상치는 이보다 높은 수준인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올레드TV 시장에서는 통상 TV 패널이 공급되는 만큼 TV 세트가 만들어진다"며 "이런 시장 특성을 반영할 때의 올레드TV 예상 공급량(약 290만대)보다 IHS마킷 전망치(254만대)가 다소 보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연말 올레드TV 판매 동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일단 TV 시장에서는 4분기(10∼12월)는 각종 쇼핑 이벤트가 집중돼 있어 전통적인 성수기로 여겨진다. 연간 판매량 가운데 40% 가까이가 바로 이 기간에 팔린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를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박싱데이' 등 온갖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쇼핑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
생산업체와 유통사 입장에서도 새해 신제품 판매에 주력하기 위해 올해 연간 재고 물량을 최대한 털어버려야 하므로, 마케팅 비용을 다소 무리하게 들여서라도 판매량을 끌어올리려 한다.
올레드TV 가격이 대중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 LG전자의 경우 올레드TV 모델 다변화와 가격 대중화를 동시에 추진해왔다.
2013년에는 55인치 3개 모델로 출발했으나 지난해 기준으로는 12개 모델을 판매 중이다. 가격 역시 2013년에는 55형 올레드TV 가격이 1천5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200만원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또 LG전자는 이번 달 필리핀 시장에서 자사 올레드TV 고객에게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연말에 '막판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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