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세자 "한-EFTA 자유무역협정 개선으로 교역·투자 확대되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한국과 리히텐슈타인 양국 간에 혁신형 중소기업, 핀테크산업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로이스 리히텐슈타인 대공세자를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히텐슈타인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 알프스산맥에 위치한 인구 3만8천명(면적 160㎢)의 영세중립국이며, 대공세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특별전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다.
이 총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자유무역체제를 유지하는 데 유럽 지도자들이 많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리히텐슈타인 대공세자는 "짧은 기간 내 성공적인 발전을 이룬 한국과의 관계강화를 희망한다"며 "한-EFTA(유럽자유무역연합) 자유무역협정 개선, 한-리히텐슈타인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등을 통해 양국간 교역·투자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FTA는 서유럽 국가 중 유럽연합(EU)에 참가하지 않은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EFTA 자유무역협정은 2006년 9월 발효됐다.
이밖에 이 총리는 한반도 상황과 북한의 변화에 관해 설명했고, 대공세자는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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