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5일 농심[004370]이 올해 4분기에 라면 부문의 실적 개선 부각 등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박애란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8% 증가한 5천655억원, 영업이익은 67.2% 증가한 2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저효과 외에 라면 판매량 6.0% 증가, 비용 부담 축소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최근 출시한 '해물안성탕면', '튀김우동면' 등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기존 주력 제품의 리뉴얼 효과가 긍정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작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전 분기보다 2.5%포인트 상승한 57.6%로 추정된다"며 "영업환경이 쉽지 않으나 기존 주력 제품의 맛 확장과 형태 변화 등으로 점유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자산가치 고려 시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인 현 주가는 저평가됐다"며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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