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아 끼를 펼쳐라" 사회변화 해법찾는 '삼삼오오 인문실험'

입력 2018-12-05 09:45  

"청년들아 끼를 펼쳐라" 사회변화 해법찾는 '삼삼오오 인문실험'
두 달간 생활인문 57건·사회변화 43건 인문실험 수행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청년들이 끼와 열정, 인문 소양을 바탕으로 일상의 행복을 북돋우고 사회문제 해법을 찾고자 다양한 실험과 창의적 활동을 벌이는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3인 이상 청년 모임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거쳐 선정한 100건(생활인문 57건·사회변화 43건)의 활동이 이번 달부터 내년 1월까지 펼쳐진다.
생활인문 분야에서는 어르신, 청년,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이웃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27건의 '인문소통실험'과 문화유적지, 세탁소, 독서 보드게임, 철학 파티 등 일상에서 인문을 접하도록 하는 10건의 '일상인문실험'을 수행한다.
인문과 영화,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9건의 '인문예술융합실험'과 청년들이 모여 명상과 토론, 자기성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삶의 정체성을 찾는 11건의 인문 치유실험도 마련된다.



사회변화 분야에서는 노숙인, 농촌·환경, 젠더 평등·혐오, 세대 갈등, 언어표현 등 사회문제에 대한 탐구와 실험적 해법을 시도하는 24건의 '사회 의제실험'과 지역의 역사, 공동체, 전통시장, 관광·경제 등 지역사회를 탐구하고 지역의 변화를 위해 고민하는 11건의 '지역변화실험'이 이뤄진다.
청년의 연애·결혼, 일자리와 나 홀로 사는 청년의 삶의 문제 등에 대해 청년이 함께 스스로 문제를 고민하고 다독이는 8건의 '청년 문제실험'도 준비 중이다.
문체부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달 17일 대전과 18일 서울에서 '삼삼오오 인문 실험' 참가하는 100개 팀을 대상으로 사전 공동연수회(워크숍)를 열어 각 팀의 활동계획을 공유했다.
각 팀은 활동비로 200만 원을 지원받으며, 활동을 완료한 뒤에는 성과 공유회를 연다. 우수한 성과를 낸 팀은 상을 준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인문 실험 활동과 같은 창의적 도전을 통해 지역과 사회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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