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영상 2편을 제작해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두 영상물은 실제 사고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심판원은 주요 어선사고 사례와 출항 전부터 입항까지 주의사항을 담은 '어선 사고사례 및 예방 영상'과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선원과 승객이 지켜야 할 수칙을 담은 '대국민 해양사고 예방 홍보영상'을 각각 제작했다.
영상은 3D 애니메이션으로 관련 법규 등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한 바다가 가장 풍요로운 바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출항 전 안전점검, 구명조끼 착용, 낚시 중 경계 사항 등 안전에 꼭 필요한 내용을 간략하게 담았다.
해양수산부는 이 영상을 앞으로 어선 관련 종사자 교육 등에 활용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알릴 방침이다. 이들 영상은 해양안전심판원 홈페이지(www.kmst.go.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심판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일어난 해양사고 가운데 어선사고 비율은 67.7%에 달했다. 사고 원인은 대부분 항법 위반이나 부주의 등 인적 과실로 분석됐다.
심판원은 "낚시어선 이용객이 연 40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선원과 낚시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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