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에서 서핑을"…6일 문 여는 롯데 기흥점 직접 가보니(종합)

입력 2018-12-05 15:11   수정 2018-12-05 15:15

"아웃렛에서 서핑을"…6일 문 여는 롯데 기흥점 직접 가보니(종합)
유아동 브랜드 강화…실내놀이터·펫 파크·골프룸 등 체험 공간 곳곳에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이 개점을 하루 앞둔 5일 언론에 공개됐다.
지하 2층의 '인도어 서핑 샵'에 들어서니 1분에 11만3천t의 물이 쏟아지며 시원한 인공파도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한겨울에도 시속 27km 속도로 역동적인 실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층에는 대형 스크린 골프룸에서 전문가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었다.
광장 한가운데는 커다란 인공 나무와 그물 놀이터가 설치된 '숲 모험 놀이터'가 아이들을 기다렸다. 반려동물들과 함께 쉴 수 있는 대형 반려동물 놀이터 '펫 파크'도 눈에 띄었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곳곳에 배치되면서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리조트에 왔다는 느낌을 줬다.



유통업계 최초로 20억원을 투자한 463.4㎡(140평) 규모의 인도어 서핑샵 '플로우하우스(Flow house)', 스크린 골프룸이 포함된 668㎡(202평) 규모의 골프용품 매장, 990㎡(300평) 규모의 '숲 모험 놀이터', 660㎡(200평) 규모의 '펫 파크'가 그런 범주의 시설들이다.
지하 2층·지상 2층으로 구성된 매장은 특히 용인, 오산, 동탄 등 신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찾을 것을 고려해 유·아동 브랜드를 강화했다.
정후식 기흥점장은 "동탄의 10세 이하 인구 구성비는 19.4%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국내 아웃렛 가운데 최다 수준인 37개 유·아동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실외 그물 놀이터를 도입하는 등 30∼40대 고객들이 아이를 동반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310개 입점 브랜드 중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2천㎡(600평)의 나이키 팩토리 아웃렛과 세계 최초인 라코스테 팩토리 매장, 롯데 바이어들이 직접 매입해온 명품 브랜드 등을 판매하는 롯데탑스 등이 포함돼 있다.
롯데푸드와 함께 개발해 기흥점에서 첫선을 보이는 로스터리 카페 '온드(ONDE)'에서는 고객이 직접 원두를 골라 로스팅도 해볼 수 있다.
롯데는 기흥점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구매력 높은 배후 상권을 보유한 데다 인근에 에버랜드나 한국 민속촌 등이 자리한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앞으로 몇 년 안에 인근에 이케아(2019년), 세계음식문화거리(2020년), 레지던스호텔(2021년) 등이 조성될 계획인 점을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 점장은 "평일은 약 8천명, 주말은 4만5천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년 차 이내에 매출 4천억원을 달성하고 흑자 전환하며 4년 만에 직접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프리미엄 아웃렛임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 입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은 앞으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롯데백화점 노윤철 영업3본부장은 "최근에는 아웃렛이 활성화되고 나서 프리미엄급 브랜드가 채워지는 분위기"라며 "2∼3년 이내에 기흥점이 정착하면 프리미엄 브랜드도 보완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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