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는 난방용 석유와 분리, 맥주는 얼지 않게 보관해야"

입력 2018-12-05 09:50  

"소주는 난방용 석유와 분리, 맥주는 얼지 않게 보관해야"
식약처, 겨울철 주류 안전관리 요령 안내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겨울철 한파에 소주와 맥주 등 주류를 적절한 온도와 장소에 보관하지 않으면 나쁜 냄새가 나거나 혼탁물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맥주는 겨울철 유통과정에서 유리병이 얼어 파손될 수 있고, 동결과 해동을 반복하면 혼탁 현상이 일어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니 판매업소는 맥주가 얼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되도록 실내 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혼탁 현상은 맥주 성분인 단백질과 폴리페놀 등이 결합해 만들어진 침전물로 인해 발생한다. 인체에는 해롭지 않지만, 맛과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소주는 겨울철 난방용 석유 등과 함께 보관하면 병뚜껑 사이로 석유 증기가 스며들어 소주에서 이상한 냄새(석유 냄새)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소주는 석유 등 화학물질과 분리, 보관해야 한다. 소주를 운반할 때는 석유가 묻은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류는 직사광선이나 비·눈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외부로부터 오염을 방지하며, 식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식품(첨가물), 물품 등과 따로 보관해야 한다. 운반과정 중 용기가 깨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sh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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