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집수리사업으로 자활에 성공한 후 강원도의 주거복지 자활기업 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임형석 강원주거복지협동조합 대표를 제10대 자활명장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자활명장은 자활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 자립에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로, 복지부가 매년 선정하고 있다.
임 대표는 두 자녀를 둔 저소득 가구의 가장으로 지난 2000년 춘천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에 참여해 집수리를 시작했다.
2002년 춘천시 제1호 자활기업인 '새희망건축'을 창업했으며, 16년째 기업대표를 지내고 있다.
임 대표가 이끄는 강원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13개 회원사(직원 43명)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억3천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주거복지정책 전문가로 신규 주거복지 자활기업에 대해 경영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강원도 내 주거 취약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주도하는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날 기초생활수급에서 벗어난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제15회 자활성공·공로수기 공모전을 열어 용인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참여자 엄인숙씨 등 27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중앙자활센터 홈페이지(www.cssf.or.kr)에서 볼 수 있다.
복지부는 또 서울 마포구 K-BIZ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제5회 자활사례관리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부산사하지역자활센터 등 11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자 등 근로빈곤층의 자립을 위해 자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해 4만명이 2천500여개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일하고, 연간 130개의 사업단이 자활기업으로 독립하고 있다. 청소, 집수리, 폐자원 재활용, 돌봄서비스 등이 주요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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