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농촌 고교생들 분데스리가 3부 진출(종합)

입력 2018-12-05 17:42  

충남 예산 농촌 고교생들 분데스리가 3부 진출(종합)
송민혁 군, 국내 첫 분데스리가 뛰는 고교생 골키퍼 영예



(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농촌 고등학생들이 독일 유명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예산군에 따르면 청소년 축구클럽인 예산FC U-18 소속으로, 예산 삽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송민혁, 정규현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3부 리그에 진출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연방리그) 3부 리그는 가장 낮은 단계의 연방 축구 리그로, 4부 레기오날리가(지역리그)의 상위 개념이다.
골키퍼인 송민혁 선수는 입단과 동시에 프로 무대로 직행, 국내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고교생 골키퍼란 영광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드필드로 활약 중인 정규현 선수도 독일 분데스리가 3부 U-19 입단을 통해 독일 프로 무대 진출 기회를 얻게 됐다.
대도시에서도 쉽지 않은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란 성과를 농촌에서 이뤄낸 것은 예산FC U-18팀 전현석 감독의 끈질긴 노력과 예산군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 덕분이라고 예산군은 설명했다.
예산FC U-18 팀은 지난해 6월 독일 4부 리그인 'FSV 프랑크푸르트'와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소속 팀의 독일 진출을 협의해 왔다.
이어 지난 2월 예산FC U-18 축구클럽 선수들 전체가 독일로 건너가 테스트를 거쳐 송민혁 선수와 정규현 선수가 분데스리가 3부 팀인 'SV 베헨 비스바덴'(SV Wehen Wiesbaden)에 동반 입단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예산FC U-18은 예산에서 축구 유망주를 육성할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2016년 11월 창단한 팀으로, 삽교고와 협력관계로 운영되고 있다.
전현석 감독은 "그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란 막연한 꿈을 믿고 묵묵히 따라와 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선수들이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는 1980년대 차범근이 '차붐' 신드롬을 일으키며 우리 국민에게도 친숙한 독일의 프로축구 리그다.
영국 프리미어, 이탈리아 세리아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과 함께 유럽축구 4대 리그로 불린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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