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초기 SW기업 '데스밸리' 넘는 비결은 적재적소 지원

입력 2018-12-05 14:29  

창업초기 SW기업 '데스밸리' 넘는 비결은 적재적소 지원
지원사업 활용해 성장하는 대구 SW기업 늘어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창업 3년 차가 되면 망할지 흥할지 판가름 납니다. 이 시기를 잘 넘기는 게 중요하죠."
창업 초기 기업지원사업을 활용해 '데스밸리'를 넘는 대구 소프트웨어(SW) 기업이 늘고 있다.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는 창업기업 10곳 중 6곳이 3년 만에 폐업하는 현실을 빗댄 용어다.
㈜라임은 스마트 생산관리·원격진단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매출 6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대구시 Pre-스타기업'에 선정됐다.
2016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서 3천만원을 지원받아 제조기기 피로 및 고장 예측시스템을 개발한 게 밑거름이 됐다.
올해 창업 2년 차인 ㈜브레인솔루션즈는 치매예방 뇌 훈련 프로그램인 '브레인 시니어 캠퍼스'를 개발해 스마트 기기로 경로당, 요양원 등에 맞춤형 교육·여가 콘텐츠를 제공한다.
DIP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서울사무소를 개설한 이 회사 이동훤 대표는 "많은 예산이 아니어도 적재적소 지원과 사업 연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생 SW기업은 창업지원사업, 창업보육사업을 졸업하면 기존 기업과 경쟁에 직면해 대부분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퇴출당하는 사례가 많다.
대구시와 DIP가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SW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은 창업기업의 지속성장을 돕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 4년간 24개사에 제품 개발 및 고도화, SW 품질관리를 위한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 결과 해마다 수요가 늘고 있다.
올해 해외전시회에 참가한 3곳은 1만5천 달러 정도 상담 실적을 올렸고 해외특허 출원 1건, 지식재산권 확보 22건, 17억원 투자유치 등 성과를 냈다.
김유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ICT산업진흥단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 서비스 모델을 보유한 SW기업을 성장 단계에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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