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12/05/AKR20181205113400054_01_i.jpg)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도의회의 심의 거부로 무산된 조직개편을 내년 상반기에 재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조례개정안 제출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조직개편이 불가능해져 유감"이라며 "조직 내부 구성원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친 후 추진하라는 도의회 권고를 존중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당장 전면적인 조직개편은 어렵게 됐지만, 교육 규칙을 통해 가능한 개편은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추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전면적 조직개편을 위한 조례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내용의 조직개편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려 했지만, 도의회 교육위의 부동의로 심의는커녕 의안조차 제출하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지적된 의견 수렴 부족 등 절차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장석웅 교육감 취임 후 3개월여에 걸쳐 내부 논의, 학교 현장 의견 수렴 등 과정을 거쳤다"며 "학교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태스크포스도 구성해 151개 학교 의견을 수렴했다"고 해명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