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강원랜드 뇌물 의혹' 전·현 국회의원 3명 고발

입력 2018-12-05 15:07   수정 2018-12-05 17:01

공무원노조, '강원랜드 뇌물 의혹' 전·현 국회의원 3명 고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측근이 강원도 내 전·현직 국회의원들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노조가 이 사건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검찰에 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는 5일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국회의원과 정문헌 전 국회의원 등 전·현직 의원 3명을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춘천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공무원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강원랜드를 둘러싼 비리가 점입가경"이라며 "채용 비리로 시작돼 수사 외압이 불거지더니 급기야 뇌물수수, 정지자금법 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단이 최 전 사장 및 측근 진술을 확인하고도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은 더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권성동·염동열 의원, 정문헌 전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단은 앞서 최 전 사장 측근 최모(46)씨로부터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 전 사장 지시를 받아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핵심 관계자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 돈이 A씨를 통해 강원도가 지역구인 당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될 용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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