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소형 어업지도선을 대체할 새 해양복합행정선을 만들어 운용한다.
경주시는 7일 감포읍 감포항에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취항식을 한다.
시는 현재 0.75t급 어업지도선 경북204호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배는 1990년 건조해 낡고 작아 불법 어선 단속이나 해난사고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50억원을 들여 88t급 해양복합행정선을 만든 뒤 시운전과 검사를 거쳤다.
문무대왕호는 길이 33.5m, 너비 6m로 최대 30명이 탈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39㎞(21노트)다.
문무대왕호는 안전조업지도, 불법어업 단속, 재해 예방, 재난 구조, 방제 활동을 한다.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 해양역사 문화탐방을 비롯해 해양축제, 행사 등도 지원한다.
서동철 시 농림해양축산국장은 "문무대왕호가 동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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