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서 "민선 7기 변화 평가 첫 잣대는 제설" 강조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서대전역 KTX 운행 감축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직접 오영식 코레일 사장을 만난다.
허 시장은 5일 확대간부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코레일에 엄중 유감을 표명했다"며 "다음 주 중 오 사장과 만나려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이 지난 10월 적자를 이유로 서대전∼용산 구간의 KTX 하루 편도 4편을 줄이기로 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대전시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허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서대전역 KTX 감차는 시민 편의성의 문제인 동시에 원도심 경제, 지역 자존심과도 관련된 문제"라며 "반드시 감차 계획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안전한 겨울을 위해 제설에 온 힘을 쏟을 것도 주문됐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들어 공직사회가 얼마나 변했는지 보여줄 첫 잣대는 첫눈"이라며 "시간대별로 세분된 제설 계획을 마련하고 시와 구 사이에 관할이 맞닿는 지역에서도 서로 미루지 말고 능동적으로 협력해 서비스 질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체감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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