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5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2030년 경남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로드맵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2016년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시·도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해 9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로드맵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올해 2월과 8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이날 최종안을 마련했다.
최종안은 도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30년 배출전망치(이산화탄소 기준 2천191만1천t)의 28.4%(622만1천t)로 설정했다.
부문별로는 건물 30.12%, 공공·기타 26.3%, 수송 25.5%, 농축산 35.2%, 폐기물 29%다.
건물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 건물 보급, 조명기기 효율 증대, 주택환경 개선, 에너지 성능향상 건물 보급 등으로 온실가스 302만3천t을 감축한다.
공공·기타부문에서 시설물 에너지효율 증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으로 28만6천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수송부문은 친환경자동차 보급,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자동차 연비 향상 등으로 215만4천t을 줄이고, 농축산부문은 농업분야 에너지 절감과 가축분뇨처리시설 확대 등으로 39만9천t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폐기물 부문은 폐기물 감량과 폐기물 에너지화 등으로 35만9천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10조7천억원으로 각종 사업을 벌여 저탄소사회로 전환할 방침이다.
도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최종안은 전문가와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한 평가를 시행해 추진성과를 관리하고 변경·추가되는 사업도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지속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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