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인사 발전 방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투명한 인사 제도를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울산해경은 지난달 20일부터 사무실과 함정 등 다양한 근무 여건의 경찰관들로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TF는 현장 여론 수렴과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사무실 4년, 파출소 2년, 함정 2년 등의 자체 인사 기준안을 마련해 공개했다.
기존 공개적으로 시행했던 근무희망지 조사를 개인별 비공개 모바일 조사로 바꿔 선호 부서를 집계했고, 전출 희망자 선별을 마쳤다.
이와 함께 울산해경은 앞으로 직위 공모, 인사 기준 공개, 전출 희망 파악, 부서별 발령 규모 공개, 희망지 취합, 인사 등 6개 과정으로 인사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울산해경은 또 해경 최초로 '시간선택제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가사와 육아 시간을 고려해 주 5일 기준 15∼35시간 선택 근무를 하는 것으로, 생활 패턴에 따라 가사와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영 울산해경서장은 "100점짜리 인사는 없지만 끊임없는 토론과 보완 과정을 거쳐 인사 제도를 개선해 국민께 더 나은 해상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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