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포럼서 유명병원 등 20곳과 협약·의료기업 7곳 유치…투자기관 4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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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동남권 의생명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사장 허성곤)은 5일 오후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의생명 클러스터 활성화 및 의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지역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20개 지역의료클러스터 및 병원과 업무협약, 의생명 기업 7개사 유치, 보건의료 투자기관 4개사와 업무협약,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20개 협약기관으론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서울바이오허브 등이 있다.
또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심으로 질환별 특화된 기술산업화지원센터(T2B센터)를 두고 있는 가천대길병원(대사성질환), 서울성모병원(관절면역질환), 서울아산병원(항암), 연세의료원(심혈관질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안과질환), 인하대병원(소화기질환), 안정성평가연구소(호흡기질환) 등과도 손을 잡았다.
재단은 의생명클러스터 고도화를 위해 피씨엘(HIV 체외진단기기), 딥노이드(인공지능 의료영상판독), 티에이치케이컴퍼니(자세교정밸트), 오티아이코리아(멸균기), 에스티원(나노섬유 인서트), 에이펙셀(나노분쇄), 현우테크(유착방지제) 등 신설 법인과 타지 법인 7개사를 유치했다.
재단은 이와 함께 우수기술을 보유한 영세기업 성장을 위한 벤처투자자금을 확대하려고 투자기관 간 협력강화 방안으로 미래에셋대우, 상장지원센터, 엠트러스트, 시너지IB투자(보건산업펀드 운영) 등 4개사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그뿐만 아니라 재단은 스마트헬스케어, 인공지능기반 의료영상 판독, 정형외과용 임플란트산업, 암 표적 물질 산업화, 뇌공학 최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 우수 제품전시관 구성으로 참석한 병원관계자들에게 의생명제품 마케팅도 도와줄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의료 연구 수준이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경남 김해에서도 서울 유명 대학병원과 전문 분야별로 관련 임상시험을 통한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초기 보건의료 분야 벤처자금 투자 기회도 많아졌다고 재단은 평가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날 "이번 포럼을 계기로 재단이 의생명기업의 좋은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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