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터미널 배후단지 국제입찰 내년으로 미뤄

입력 2018-12-06 11:09  

인천항 신국제터미널 배후단지 국제입찰 내년으로 미뤄
국내외 투자자 관심 저조…송도국제도시와 개발 콘셉트 중복 지적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개발을 위한 국제입찰이 다시 해를 넘기게 됐다.
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호텔, 쇼핑몰, 컨벤션, 콘도, 럭셔리 리조트 등을 유치할 계획인 골든하버(42만9천㎡)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조해 연내 추진하려던 국제입찰을 내년으로 미뤘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2016년 10월과 지난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입찰을 하려 했지만, 당시 사드 갈등과 북핵 리스크 등 불안 요소 탓에 유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입찰을 보류한 바 있다.
골든하버는 서·남·북 삼면으로 바다 조망이 가능해 친수공간이 부족한 인천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해양문화의 매력을 만끽하게 하는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사드 갈등' 이후 주 타깃인 중국 쪽에서 골든하버 투자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데다, 국내에서도 뚜렷한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투자 유치를 위해 골든하버를 9천900∼6만1천㎡ 크기의 11개 블록으로 나눠 개별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태다.
골든하버 투자 유치가 난항을 겪는 원인으로는 이미 상당 부분 개발이 진행된 송도국제도시 내 다른 대형 상업·업무시설 등과 개발 콘셉트가 중복되는 점도 지적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내년 골든하버 인근에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터미널이 개장하고 중국 10개 항로 카페리를 운항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투자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크루즈나 카페리를 타고 인천을 찾은 관광객이 쇼핑·레저·휴양을 한 곳에서 즐기는 복합단지로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