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미국 아시아정책연구소(NBR)와 공동으로 오는 9∼15일 미국의 차세대 외교·안보 전문가들을 초청해 남북관계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방한단은 리처드 엘링스 소장 등 NBR 관계자들, 의회연구소 국제안보 분석가, 합참 전략 분석가, JP모건 중국·아시아 사이버안보 부회장 등 미국 유수 싱크탱크·정부 기관·기업에서 활동하는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와대, 외교부, 국방부 등 정부 기관과 주한미군을 방문하고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와 오찬에 참석한다.
또한 해외 주요 언론의 주한 특파원 및 국내 언론인과 간담회를 통해 네트워크 확대 기회도 가진다.
재단은 미국 내 동아시아 정책을 결정하거나 조언하는 주요 기관의 차세대 담당자들이 중국과 일본 전공에 치우쳐 한국에 대한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NBR과 함께 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시형 이사장은 "지금까지 40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올해만도 2번째인 것은 그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방한을 통해 미국 내 지한(知韓) 정책 연구자가 늘어나고 한미 정책전문가 간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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