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퀄컴 자회사인 퀄컴 테크놀로지는 4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최신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인 퀄컴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탑재해 6㎓ 이하 대역 주파수 및 밀리미터파(㎜Wave) 대역 모두에서 5G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현재 대비 최대 평균 20배까지 빠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이 플랫폼은 4세대 멀티 코어 기반의 퀄컴 AI 엔진을 탑재해 기존 대비 AI 성능이 3배 향상됐다. 8K 해상도로 실감 나고 몰입감 높은 가상 현실(VR) 기반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디스플레이 내장 초음파 지문 인식 솔루션인 퀄컴 3D 소닉 센서를 지원하도록 개발됐다.
이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10 5G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국내 5G 전파 첫 송출 시 활용된 것과 같은 제품인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놀로지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통신사들이 내년 초 5G 출시를 앞둔 만큼 소비자들은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된 모바일 단말기로 혁신적인 5G 경험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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