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에서 6일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챌린저 양성과정'을 시작했다.
청년과 실업자 등에게 해외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군산대에서 면접과 이력서 작성 요령, 직업에 필요한 어학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전액 무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에는 20여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오는 21일까지 70시간을 수료한 교육생에게 수준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일본·베트남·캐나다·호주 등의 최신 취업 정보를 소개할 계획이다.
군산은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지난 5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대량실직으로 경제가 추락해 정부로부터 고용위기 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교육생의 연령층이 10대 고등학생부터 50대 실직자까지 다양하고 전공 분야도 용접, 관광서비스, 기계 등으로 나뉘어 역량에 따라 맞춤형 과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의 효과가 좋으면 내년에도 군산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해외취업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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