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서 내년 3월까지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밝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스페인 여류 화가 에바 알머슨(49)이 제작한 작품 150여 점이 국내에 소개된다.
그는 개인전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7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연다.
전시는 유화, 판화, 드로잉, 대형 오브제를 선보인다. 서울 풍경, 음식, 건물, 사람을 주제로 완성한 신작 10여 점과 제주 해녀를 그린 회화도 공개한다.
작가는 영화 '물숨'을 연출한 고희영 감독이 지은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에 삽화를 그린 바 있다.
전시장은 집을 테마로 삼아 방 8개로 꾸몄다.
작가는 "한국은 항상 두 팔 벌려 환영해주는 나라"라며 "그동안 한국에서 받은 호의를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즐거운지 깨닫기 바란다"며 "현대인에게 그림을 통해 행복감과 따스한 위로를 건네고 싶다"고 덧붙였다.
관람료는 9천∼1만5천원. 문의 ☎ 02-332-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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