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지난해 벨기에가 유럽서 1위…독일 2위로 밀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자국의 맥주 문화를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정도로 맥주와 맥주 산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맥주의 나라' 벨기에가 지난해 유럽에서 '맥주 수출 1위' 자리에 올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6일 벨기에 일간지 '레코(L'Echo)'가 유럽양조협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벨기에는 모두 1천580만 헥토리터(1헥토리터는 100ℓ)의 맥주를 수출해 유럽에서 맥주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로 등극했다.
독일이 1천575만 헥토리터를 수출해 근소한 차이로 벨기에에 1위 자리를 내줬고, 3위는 1천414만 헥토리터를 수출한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지난 2016년과 2015년의 경우 벨기에는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유럽에서 맥주 수출 3위에 올랐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