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공해 줄이는 효과 기대"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우버가 교통난이 심각한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6일(현지시간) 알아흐람, 이집트투데이 등 이집트 매체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4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미니버스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올해 9월부터 미니버스의 안전성 등을 시험했다며 이 서비스를 처음에 카이로 내 나세르시티, 헬리오폴리스, 무한데신 등에 도입한 뒤 몇달 안에 카이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니버스 서비스는 우버가 이집트에 5년 내 1억 달러(약 1천120억원)를 투자하는 계획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우버 관계자는 "카이로는 전 세계에서 우버버스를 시작하는 첫번째 도시"라며 "우버버스는 미니버스 시스템이 이미 인기가 있는 카이로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는 그동안 이집트에서 승용차와 스쿠터 서비스를 해왔다.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버 서비스는 이집트에서 인기가 많다.
우버는 미니버스 서비스가 개인 차량의 운행을 줄임으로써 악명 높은 카이로의 교통 혼잡과 공해를 줄이는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했다.
다른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카림도 지난 3일 이집트에서 버스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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