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에 수은주 뚝'…출근길 경기북부 시민들 발걸음 총총

입력 2018-12-07 07:54   수정 2018-12-07 11:07

'칼바람에 수은주 뚝'…출근길 경기북부 시민들 발걸음 총총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매서운 추위가 엄습한 7일 오전 출근길에 나선 경기북부 지역 시민들은 추위를 피하려 두꺼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대부분 방한복에 모자, 장갑,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추위에 대비했다.
그러나 칼바람이 불어 금방 시려오는 추위에 시민들은 몸이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다.
경기북부 지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오전 6시 30분 현재 양주 영하 9.7도, 동두천 영하 9.6도, 파주와 가평 영하 9.4도 등을 기록하는 등 10개 시·군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온은 전날보다 8∼9도 내려갔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시민들은 체감하는 추위는 더욱 매서웠다.
출근길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장갑을 끼고도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어 최대한 맨살이 찬바람에 노출되는 것을 피했다.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추위를 피하려 서둘러 걸어가는 시민의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버스를 탄 시민들은 언 몸을 덥히느라 모자를 벗지 않았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근방에서 경기북부청사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는 한 시민은 "방한복은 물론 장갑·마스크·귀마개까지 했는데도 춥다"며 "오늘까지만 자전거를 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위는 8일 더욱 매서워진 뒤 10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설' 최강한파 체감온도 뚝…"꽁꽁 싸매세요" / 연합뉴스 (Yonhapnews)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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