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지난해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 영향으로 청렴도 꼴찌를 기록한 해운대구가 올해 3단계 상승했다.
해운대구는 국민권익위원회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최고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평가 결과 전국 69개 기초지자체 자치구 중 1등급에 해당하는 기관이 없어 사실상 2등급이 최고등급이다.
해운대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1년 동안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민원인에게 공무원의 업무처리가 어땠는지 질문하고 의견을 듣는 '맞춤형 청렴 해피콜', 청렴 콘서트와 찾아가는 청렴 교육, 정기적으로 전 직원에게 발송하는 청렴 문자메시지, 청렴 구민 감사관제, 청렴 자가학습 시스템 등 29개 청렴 시책을 펼쳤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청렴도 최고등급 획득은 해운대구 전 직원이 굳건한 청렴 의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해온 결과"라며 ""청렴도 우수기관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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