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올해 부산에서 교통사고 건수는 조금 늘었지만, 사망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부산경찰청이 낸 자료를 보면 올해 1월∼11월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1천153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교통사고 건수(1만974건)와 비교하면 1.6% 증가했다.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줄었고 부상자는 늘어났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160명이 숨졌지만, 올해 사망자 수는 132명으로 17.5% 감소했다.
지난해 17명이었던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8명으로 줄었고, 보행 중 사망자도 85명에서 66명으로 감소했다.
노인 사망자도 72명에서 43명으로, 어린이 사망자도 3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21명→28명)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10명→17명)는 늘었다.
작년 1만5천247명이었던 교통사고 부상자는 올해 1만5천468명으로 1.4%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무단횡단을 많이 하는 노인을 상대로 현장 교육을 강화했고, 심야와 새벽에 이동식 과속단속을 강화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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