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에 박수관(67) 와이씨텍 회장이 추대됐다.
부산경총은 6일 개최한 회장단 회의를 열어 박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공식 추대했다고 7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달 1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거치면 3년간 부산경총을 이끌게 된다.
부산경총은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단체다.
부산경총에는 400여 업체가 정회원으로 가입했고 2천여개 기업이 준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5년부터 부산경총 회장을 맡아온 박윤소 엔케이 회장이 올해 중순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회장직은 사실상 공석이나 다름없었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지역 경제계에서는 경제 현안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 차기 회장을 서둘러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신발제조업체를 운영하는 박 회장은 왕성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경제계의 신망을 받으며 일찌감치 부산경총 차기 회장으로 거론됐다.
그는 봉사단체인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회장을 맡아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부산·경남지역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활동하면서 베트남과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회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부산경총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볼 때"라며 "지역 경제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경영 애로사항을 부산시,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경총의 인적 구성도 새롭게 해 많은 기업인의 동참을 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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