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채은성(28)이 결혼을 하루 앞두고 뜻깊은 상을 받았다.
채은성은 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 유디아 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받았다.
채은성은 2009년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14년에야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LG의 주축 선수로 성장한 채은성은 올해 타율 0.331, 25홈런, 119타점 등을 기록하며 LG의 간판타자로 우뚝 섰다.
특히 LG 타자의 기존 시즌 최다 타점(107타점)을 훌쩍 넘어 구단 새 역사를 썼다.
채은성은 올해 겹경사를 맞았다. 약 7년간 만난 연인 정가영 씨와 오는 8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준비로 바쁜 새신랑 채은성은 시상식을 마치자마자 자리를 떴지만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채은성은 먼저 "뜻깊은 상을 주신 일구회 선배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야구장에서 노력하는 선수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부에게 "오랜 기간 연애를 했는데,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기다리게 한 만큼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다짐하며 "사랑합니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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