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문화상'에 김옥애·김오현·최상준씨 수상의 영예

'전남도 문화상'에 김옥애·김오현·최상준씨 수상의 영예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지역 문화 분야 최고상인 제62회 전남도 문화상 수여식을 하고 문학 부문에 아동문학가 김옥애(71)씨룰 선정했다.
예술부문에는 국악인 김오현(63)씨, 전문건설인 최상준(80)씨가 수상했다.
강진에서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옥애씨는 40여년간 동화작가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악인 김오현씨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으로 민속문화예술 특구로 지정된 진도에 걸맞은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을 이끌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전문건설경영인인 최상준씨는 사재를 들여 화순군립석봉미술관을 건립하고 화순군에 기부해 미술품 253점도 기증하는 등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문화상 수상자 선정은 시군,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대학 등으로부터 문화 예술적 역량이 탁월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후보자를 추천받아 이뤄졌다.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153명 중 9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심도 있고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956년부터 시작된 전남도 문화상은 지역 문화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상이다"며 "올해 수상자들도 문화계의 큰 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문화상은 그동안 허백련 화백, 오지호 화백, 오승우 화백, 김현승 시인, 한승원 소설가 등 361명이 수상했다.
전남도는 수상자들이 문화 예술적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전남문화관광재단 주관 2019년 문화예술 특성화 공모사업 신청 시 우선권을 준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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