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50가구, 맞춤형 단열 서비스와 난방물품 지급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시기에 추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 지원을 받아 이상기후에 따른 한파에 취약한 도내 15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창원 30가구, 김해 50가구, 창녕 40가구, 산청 30가구로 주로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으로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다.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을 선도하는 녹색활동가인 '그린리더' 또는 '온실가스 컨설턴트'가 대상 가루를 직접 방문해 문풍지, 에어캡, 틈 막이 설치 등 맞춤형 단열 개선서비스를 지원한다.
난방 텐트와 담요 등 겨울철 난방물품도 지급한다.
한파에 대비한 건강수칙과 건강한 겨울나기 요령도 알려준다.
이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도 벌여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건의사항은 내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환경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하승철 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앞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한파일 수도 늘어나는 이상기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후변화에 민감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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