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18 수산물 수출유망상품화사업'을 통해 양꼬치맛 조미김과 어묵면 스파게티 등 신제품을 해외에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출유망상품 개발부터 현지 시장조사와 해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다양하게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상품별로 수출 목표국을 정해 국가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패키지·라벨링 제작과 인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는 양꼬치맛 조미김과 어묵면 스파게티 등 신규 개발 상품 8개와 해초 샐러드·베이커리 어묵·전복장 등 10개 수산 가공식품이 선정됐다.
해수부는 "이들 가공식품은 철저한 수출 목표국 분석을 토대로 수출국 식품 선호도와 식습관을 고려해 개발돼 각 시장에서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스시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한 롤김은 독일 등에서 18만 달러의 초도물량 수출을 기록했다.
어묵면 스파게티는 연평균 10%대 성장 중인 북미 '글루텐 프리' 시장을 겨냥해 미국·캐나다 대형 식자재 바이어와 수출 협의 중이다. 당국은 연말께 초도물량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을 겨냥한 양꼬치맛 조미김은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에 힘입어 42만 달러의 초도물량 수출을 일궈냈다.
해수부는 "수산물 수출유망상품화사업은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확대 기반 마련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수출 유망상품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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