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계열 이월드 "이낙연 총리와 관련 없어"(종합)

입력 2018-12-0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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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계열 이월드 "이낙연 총리와 관련 없어"(종합)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요구에 답변…"이랜드월드 쥬얼리 인수 추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김연숙 기자 = 이랜드그룹 계열 상장사인 이월드[084680]는 최근 주가 급등에 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으로 "이낙연 총리와 관련이 없다"고 7일 공시했다.
이월드는 "당사는 공시대상 기업집단 이랜드에 속해 있으며 이랜드 기업집단 동일인은 현 이낙연 국무총리와 광주제일고등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국무총리는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월드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이낙연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주가가 상승세였다.
이 회사는 "발행주권의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의 유무를 검토 중"이라며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외부투자자로부터 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며 확정될 경우 임시 주주총회 개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투자 유치를 전제로 이랜드월드 쥬얼리사업부 인수를 검토 중이다.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랜드월드 지주사업부문은 별도 자료를 내고 이월드가 이랜드월드 쥬얼리 사업 부문의 영업양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외부 투자를 유치해 이랜드월드 쥬얼리사업부를 영업양수하고 이를 통해 중국 등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SPA 사업 집중'이라는 청사진 아래 나온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월드 쥬얼리사업부는 로이드, OSTS, 라템, 클루 등 4개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총 2천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이랜드, 스코필드, 스파오 등 20여개의 패션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며 약 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쥬얼리 브랜드는 아직 진출하지 않았다.
이랜드는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그룹의 부채 비율을 낮춰 이월드의 가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패션 쥬얼리 시장 규모는 3200억 위안(약 52조원)에 달한다.
이랜드월드 쥬얼리사업부는 2021년까지 전체 온라인 매출의 50%를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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