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3.81% 하락한 381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붐을 이끌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400만원을 밑돌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초 가상화폐 시장에 팽배했던 장밋빛 전망이 긴 하락기를 거치며 사라진 데다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격 하락을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이 비트코인 투자자 보호 미흡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고, SEC가 6일(현지시간) 반에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허가 결정을 이달 말에서 내년 2월 27일로 연기했다.
또 최근 가상화폐 관련 개발자와 채굴자 간 이견으로 하드포크 논쟁이 이어진 것도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이더리움 가격도 10만원 선이 깨지면서 6시 25분 기준 9만5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가격은 33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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