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 "트레이드, 손해 본 장사 아니다"

입력 2018-12-07 19:42  

kt 서동철 감독 "트레이드, 손해 본 장사 아니다"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두고 봐 주세요."
꼴찌 후보라는 예상을 뒤엎고 2위를 달리고 있는 프로농구 부산 kt는 최근 팀에 큰 변화를 줬다.
지난달 주전급 가드 박지훈을 안양 KGC인삼공사에 내주고 포워드 한희원과 가드 김윤태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변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다.
올 시즌 박지훈을 중용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데다 새로 영입한 한희원, 김윤태가 인삼공사에서 별다른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kt가 큰 손해를 봤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더군다나 트레이드 발표 당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준급 가드 변준형 대신 포워드 박준영을 뽑아 가드 라인의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kt 서동철 감독은 손해 본 트레이드가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서 감독은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번 트레이드의 중심엔 한희원이 있다"라며 "한희원은 (코뼈, 발목)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지만, 미래를 봤을 때 충분히 우리 팀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이어 "한희원과 박지훈은 모두 군 복무를 해야 하는 선수"라며 "트레이드는 군 복무 이후의 상황까지 고려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치보다 미래 가치를 보고 인삼공사가 제안한 트레이드에 응했다는 의미다.
김윤태에 관해선 "허훈의 백업 선수로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에 충족할 경우 허훈과 투가드 역할까지 부여할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희원은 현재 부상 여파로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선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서동철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팀 내에 녹아들 수 있도록 차분하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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