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최강' 우리은행 10연승 저지

입력 2018-12-07 21:02  

여자농구 삼성생명, '최강' 우리은행 10연승 저지
김한별·서덜랜드 더블더블 등 삼성생명 5명이 두자리 득점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끝날 것 같지 않던 아산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을 끊었다.
삼성생명은 7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을 65-57로 제압했다.
여자프로농구 통합 7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개막 후 9경기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전승을 거두고 있었으나 이날 삼성생명에 발목을 잡혀 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대어를 낚은 삼성생명은 5승 5패로 승률 5할이 됐다.
이날 삼성생명에선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주전 모두가 고르게 잘했다.
김한별이 14득점 11리바운드, 키퍼 서덜랜드가 12득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양인영과 이주연이 12득점씩, 박하나도 11득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엔 14-15로 1점을 뒤졌지만 2쿼터에 김한별과 이주연을 중심으로 우리은행을 압도하며 전반전을 38-27로 마쳤다.
3쿼터 초반엔 14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으나 우리은행도 호락호락 무너지진 않았다.
김정은과 박혜진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서 3쿼터 3분을 남기고 43-4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철벽 수비를 바탕으로 끝내 역전은 허용하지 않은 채 다시 달아나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에선 박혜진(13득점), 김정은(12득점), 임영희(11득점) 3인방이 분투했으나 크리스탈 토마스의 득점이 6점에 그치며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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