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現정부 출범후 첫 고위급경제협의회…글로벌 경제협력 강화

입력 2018-12-0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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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現정부 출범후 첫 고위급경제협의회…글로벌 경제협력 강화
이태호 외교부 2차관-마니샤 싱 국무부 차관대행 경제분야 MOU 체결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3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열고 글로벌 경제전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마니샤 싱 국무부 경제차관대행이 한미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양측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속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는 아시아·태평양에서 메콩 개발과 사이버안보 등 가능한 협력사업을 모색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새로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보건안보,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처음 마련됐으며, 양국에서 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 열린 것이다.
한미는 앞으로 협의회를 연례화하기로 했으며, 협력 의제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자는 의미에서 외교당국 간 경제협력 분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 차관은 "MOU 체결은 미국 측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며 "협의회가 포괄적인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한미 협력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정보통신, 과학·기술, 우주 등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의제를 지속해서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 이슈에서도 양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 차관은 회의를 계기로 싱 차관대행과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의회를 방문해 여야 상원의원들에게 한국차 적용 제외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k02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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