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공무원들이 자기계발 차원에서 연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소통 프로그램인 '도지사와의 즐거운 만남, 간식을 부탁해'를 통해 농업정책과 공무원들과 만나 "자유로운 연가 활용 등 즐거운 직장 분위기 속에서 도민 행복을 위한 업무효율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월부터 직접 간식을 들고 실과를 찾아가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농업정책과 허정환 주무관은 "직원 입장에서 연가 쓰기가 쉽지 않으므로 지사님부터 연가를 잘 활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자유로운 연가 활용을 약속하며 "연가를 많이 활용하면서도 업무 시간에는 열심히 일해 업무 효율성은 오히려 두 배로 높아졌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리 주무관은 "지사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직원들이 좋아한다. 내년에도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즐거운 직장 환경 조성 등을 약속하며 "앞으로도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도정 발전을 위한 고민을 직원들과 함께 나누는 등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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