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대구스타디움!"…화려한 피날레

입력 2018-12-08 17:24  

"굿바이, 대구스타디움!"…화려한 피날레
대구스타디움 고별경기서 첫 우승…한파 뚫고 1만8천351명 몰려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8일 대구스타디움 주변.
2018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경기를 앞두고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경기장 주변엔 차들이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교통체증이 생겼고, 매표소 근처엔 긴 줄이 늘어섰다. 평소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대구FC는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에서 한 경기 평균 홈 관중 3천518명을 모았지만, 이날 경기엔 무려 5배가 넘는 1만8천351명이 입장했다.
이유가 있었다. 이날 경기는 대구 창단 후 첫 우승이 달려있었다. 아울러 홈구장으로 사용해온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대구는 2003년부터 홈구장으로 활용한 대구스타디움을 떠나 내년부터는 대구시민구장 부지에 짓고 있는 신축구장 포레스트 아레나(가칭)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구스타디움에서 많은 추억을 쌓았던 대구 팬들은 마지막 작별 인사와 함께 대구의 첫 우승의 장면을 보기 위해 한파를 뚫고 현장을 찾았다.
대구 선수들은 대구스타디움 고별경기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3-0으로 완승하며 창단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면서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대구 구단은 FA컵 시상식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팬들에게 개방했다.
선수들은 팬들과 직접 만나 우승 행사를 함께 하면서 대구스타디움에서의 추억을 나눴다.
대구 선수단과 팬들에겐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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