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온난화 대책 낙제점… COP24서 환경단체 '화석상' 불명예

독일 온난화 대책 낙제점… COP24서 환경단체 '화석상' 불명예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열리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독일이 글로벌 환경단체로부터 지구온난화 대책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불명예스러운 상을 받았다.
세계 각국의 NGO(비정부기구) 연합인 '기후행동네트워크(CAN)'는 8일(현지시간) 독일을 '오늘의 화석상' 수상 국가로 선정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전했다.
이 단체는 독일이 화석 연료 사용을 제대로 줄이지 못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CAN은 독일 정부가 이번 COP24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과 비교해 2020년까지 8%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COP24는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의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로, 200개국에서 대표단이 참석했다.
파리협정에선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2도로 제한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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