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1조4천857억원을 확보했다.
9일 자유한국당 김정재(포항북) 의원에 따르면 포항지역에 투입되는 정부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1천516억원 늘어난 1조4천857억원으로 확정돼 8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는 지난해 확정된 예산보다 3천348억원 늘어난 규모다.
예산이 배정된 주요 사업은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25억원, 동해 중부선 포항∼삼척 철도부설 3천177억원,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1천507억원, 포항 영일만항 방파제 보강 296억원,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68억원 등이 있다.
국가지진방재교육관 용역비 1억원, 흥해 대문어 산란장 조성 10억원, 농산물현장검사소 건립 7억원, 수중건설로봇 실용화사업 20억원, 재난현장활용 로봇 기술 개발 6억원 등도 배정됐다.
김 의원은 "국가지진방재교육관 예산은 국회 심의 초기부터 정부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했지만 여·야 의원을 만나고 예산당국을 설득한 끝에 정부 태도 변화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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