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창원시 국비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창원시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국비 1조794억원(창원시 국비 7천229억원, 국가 시행사업 3천465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국비확보액 9천635억원보다 1천159억원 증가했다.
시 직접 국비는 629건 7천229억원(국고보조 사업 338건 6천533억원, 균형발전 92건 381억원, 기금 199건 31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61억원 증가했다.
시는 이로써 내년도 시정 최우선 과제인 '창원 경제 살리기'의 견인차 구실을 할 성장동력 산업의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사업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155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81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67억원) 등이다.
국가 시행사업은 3천465억원이 확보됐다.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578억원), 제2 안민터널 건설(219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건의 신규 사업(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건립 5억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10억원)은 당초 정부 예산 안에는 없었으나 허성무 창원시장이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기재부 및 예결위 관계자 등을 만나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정두 기획예산실장은 "불황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비 1조원을 확보했다"며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내년에도 국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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